인탐 웃음몰카


막무가내 일본계획




내가 사랑하는 예성이가 몸담은 K.R.Y가 일본에서 단독콘서트를 한댄다.

기획사에서 한번 나왔던 유닛의 활동을 재개시키지 않는 걸 보고 이제 유닛 활동은 그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K.R.Y유닛이 활동했던 건 한창 눈꽃, 하이애나 OST 부르던 때 뿐.. 그 이후로 OST를 부르게 된다고 해도 개인 솔로곡이나 새로운 멤버 구성으로 불렀고.. 그래서 K.R.Y는 새로운 앨범에서나 콘서트에서 팬서비스 차원으로만 만나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뒤늦게 예성이 팬이 되어서 K.R.Y가 활동하던 당시에 응원해주지 못했던 게 참 가슴이 아프고 미안도 하고.. 예성아 정말 미안. 내가 그땐 다른 멤버에게 올인하고 있던 때라서^ ^;;..

그렇게 소속사도, 팬들도 잊고 있다고 생각했던 K.R.Y가!!!!!!!
한국도 아닌 무려 일본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를 한댄다. 이얼마나 뜬금없는 스케쥴이 인지?! 이 소식이 하필이면 만우절에 공지가 되어서.. 참 거창하게도 거짓말한다 싶었다. 그정도로 뜬금없는 얘기였으니까 ㅋㅋ 예성이 팬들의 푸념 중에 하나 였던 K.R.Y가 단독 콘서트를 한다니ㅋㅋ 정규앨범도 없고 제대로된 싱글 한장도 없는(OST는 단독 앨범이 아니므로) 유닛이 어떻게 단독콘서트를 한다는 건지.. 이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툴툴거렸다. 한국에서도 안해주는 걸 일본에서 해준다고?! (내가 직접가서 못보면 남들도 못봐야 한다는 못된 심보..)

한번 툴툴 거리고난 후에는 K.R.Y가 무대에 서는 모습을 오랜만에, 그것도 라이브로 몇 시간 동안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뻤고 내가 예상했던 것처럼 K.R.Y 정규 앨범이나 싱글이 나온다면야 더더욱 기쁘고~ 일본에서 공연한다면 DVD로 발매되는 건 시간 문제고~ 좋은 영상과 음향으로 만나볼 수 있으면 이 얼마나 경사인가~ 하고 기뻐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보였다..
결국 이런게 SM팬질.. 툴툴거리고 불평하면 뭐하냐구.. 결국엔 그 덫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걸ㅠㅠ..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티켓값, 항공료, 숙박비를 감당할 만큼의 자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는 가난한 대학생에겐 더 먼 나라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티켓 정가가 저렴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11만원? 게다가 생각해보니 몇 주 전부터 일본으로 건너가서 살고 있는 나의 절친. 친구에게 티켓 구해달라고 부탁하면 되는구나?? 숙박도 친구네에서 해결하면 되고^ ^ 이건 가라는 신의 계시구나~~~ 부푼 마음으로 가장 중요하고 실질적인 항공 예약을 알아보았는데....
이게 문제였다. K.R.Y 일콘은 8월 1일. 성수기 중 가장 성수기.
2박 3일, 3박 4일 아무리 일정을 잡아도 비행기에 남은 자리가ㅎㅎ.............. 그리고 항공료ㅎㅎ......................
내가 참 터무니없이 생각하고 있었구나...........해외 원정하는 팬들은 정말 능력있는 팬들이었구나^ ^;;;;;;;;;;;;;;;;


그냥.. 한국에 찌그러져 있기로 했다..

일본은 비성수기 때를 노려서 친구랑 띵까띵까 신나게 놀다 와야지.....
팬클럽 추가모집이나 입금해서 팬미팅이나 가야지......화보집이나 사야지.....다음주 온유 뮤지컬이나 잘 보고 와야지.....홍길동 막공 사수 할라고 예매해놓은거 항공료에 보탤려고 취소했는데.......돌이킬 수 없고........................


예송아 라이브 잘 하고와~
플미콘은 안샀지만 K.R.Y일콘 DVD 살 돈은 챙겨두고 있을게^ ^;;;;;



근데...왜이렇게 맘이 꽁기꽁기 할까?? 너무나도 가고 싶어ㅠㅠ.....





0227



그냥 홍길동 보고왔다고 글쓸려고 했는데.. 또 뭐그리 할 말이 많은지 글이 길어지길래 접었다;

자주 가는 예성이 팬페이지가 있는데 거기에 올라오는 후기들 보면 다들 어쩜 그리 말을 잘하시는지..
내가 올린 후기가 비루해지는 순간;; .. 나같이 비루하게 써준 팬도 있어야 또....(?????) ............


토요일 밤만 되면 왜이렇게 잠이 안오는 걸까.. 아침 일찍 알바가야되는데..
첫공 쫑길동은 굉장히 별로였는데 오늘 쫑길동은 만족해서 기분도 좋고~

돈은 벌어야겠고 나가기는 귀찮고.. 홍길동으로 구멍난 통장 메꾸려면 얼릉 월급 받아야 하는데ㅠㅠ
2월에 많이 봤으니 3,4월은 한 번씩만 봐야겠다; 친구의 꾀임에 넘어가 온유 뮤지컬도 보러가게 생겼다;;


개념찬 파슨질



“아이돌 가수니까 주인공 하는 거지? 선입견을 깨고 싶었어요”

“뮤지컬에 진출한 아이돌 가수에 대한 선입견이 있잖아요. “아이돌 가수니까, 주인공 하는 거겠지”라는. <남한산성> 때 저한테 제일 처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던 역할이 젊은 주인공 오달제 였어요. 그 때 제가 오달제 대신에 정명수 역할을 하겠다고 했던 이유도 “쟤는, 아이돌 가수니까 주인공인 오달제를 하겠지”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깨고 싶었거든요.

지금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제가 부족한 이유는 아이돌 가수여서 부족한 게 아니라, 이제 겨우 두 번째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여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많은 가능성을 가진 뮤지컬배우로 봐주셨으면 하는거죠. 아무 것도 모르고 시작했던 뮤지컬 이었는데, <남한산성>에서 만난 조광화 연출님, 이정열, 배해선 선배님께 많은 걸 배우면서 뮤지컬이 제가 평생 하고 싶은 장르가 됐거든요. 뮤지컬 무대에 오를 때 만큼은 슈퍼주니어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불리고 싶어요.” (예성)


- playdb.인터뷰 중 http://www.playdb.co.kr/magazine/magazine_temp_detail.asp?kindno=1&no=140


아니 이런 개념찬 자세로 임하는 아이돌이ㅠㅠ!!!!!!

홍길동 플레이디비 인터뷰를 보는데 참 개념찬 아이돌이란 걸 느꼈다. 작품에 임하는 자세도 너무나도 좋고..
예성이가 매사에 진지한게 답변 하나 하나에서 묻어난다. 예성이는 말 할때도 질문을 받으면 잠깐 "어.."하고 밑을 바라보며 한참 생각을 한 뒤에 조심스럽게 대답을 한다. 그래서 인터뷰가 항상 가라앉는 느낌도 없잖아 있기도 하지만ㅎㅎ..(요즘엔 예능감이 섞인 진지한 멘트를 선보이고 있지만) 그렇게 항상 겸손하게 말하는 예성이가 진지하게 임하는 노래나 뮤지컬 인터뷰를 보면, 자기 주장이 확고하고 당찬 대답을 한다. 그 분야에 대해서는 참 생각이 깊고 세계가 확실한 듯^ ^

뮤덕들이 예성이를 좋게 평가한 것 중에 하나가, 아이돌이나 다른 연예인들이 뮤지컬에 진출하면 그 빡빡한 뮤지컬 연습 스케쥴에 제대로 임하지 않는다고... 그런데 예성이는 연습도 다나가고 성실한 모습에 점수를 많이 줬다고 한다. 이번에 홍길동 인터뷰도 보니까 예성이랑 성민이가 연습을 정말 무섭게.. 한다고;; "뮤지컬 관계자들 사이에서 예의 바름과 연습실에서의 부지런함에 대한 칭찬이 돌림노래로 이어지고 있다. "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했으니.. 이런 건실 청년들ㅠㅠ..

그나저나 오달제 예성이라니.....정말 상상이 안가는데...
오달제 캐릭터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참 찌질하고 매력없는 진지남이라 차라리 매력 철철 넘치는 나쁜남좌 하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애절한 남좌인 정명수가 더더욱 눈에 들어 왔다. 예성이가 정~말 생각도 잘하고 선택도 잘한 것 같다. 달제예성이라니...ㅠㅠ 있을 수도 없는 일!!!

그리고 인터뷰 중에 또 노틀담 얘기를 꺼낸 예성이ㅋㅋ 저번 인터뷰 때도 말하더니.. 어지간히 인상깊게 봤나보다.
노틀담이나 지킬이나, 지킬은 특히나 머나먼 얘기지만ㅎㅎ 언젠가는 예성이가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다음에는 라이센스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다던 예성이의 말 잊지않겠어.....  그냥 뮤지컬 배우로 꾸준히 만날 수 있기만 해도 난 정말 행복하겠다만^ ^;;


드디어 몇일 뒤면 프레스콜을 첫공으로 홍길동이 시작된다.
망.스라며 말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런 우려를 모두 날려버릴 만큼 멋진 뮤지컬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이번엔 많이 욕심 부려서 이미 네 공연이나 예매해놨기에^ ^;;..... 더.....더..................괜찮아야할텐데......




아무리 그래도 파슨질





이번에도 돌아다니다가 주어들은 얘기.

원글은 직접 보지 못했고 정말 전해들은 얘긴데.. 슈퍼주니어 팬들 사이에서는 알만한 얘기로 퍼진 것 같다.
연말인지 언제인지 강깅을 봤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강깅과 지인이 신호등을 건너려는데 주변에 있던 남고딩toRl들이 강인에게 해코지를 한 것. 인터넷에서 심하게 강깅을 깐 것 그대로 실제로 마구 욕설을 하며 쓰레기를 던졌다고 한다. 주위에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고 하던데..

내가 슈퍼주니어를 맨처음에 좋아하게 되었을 때 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이특,강인이었다. 이 둘을 엮어서 애정을 한 껏 쏟아부으며 팬질을 했다. 그런데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며.. 평생 좋아할 줄 알았던 본진이 바뀔 수도 있더라. 그때가 바로 슈퍼주니어 해피 시절. 개인적으로 팬질을 할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컨셉도 맘에 안들었고 여러모로 팬질을 할만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 일명 팬질의 과도기였다. 
강깅은 그 전부터 한창 주가가 올라서 해피 시절에는 안정적인 프로그램들을 꿰차고 있었다. 그런데.. 강깅이 미워보이기 시작한게 딱 해피 시절. 라디오에 나와서 강깅이 말이 너무 많은 거다. 정말 말많고 까불기도 많이 까불었다. 원래 강깅이 말도 많고 장난도 많이 치는 건 알고 있었고 웃으며 넘어갈 때가 많았지만, 그때는 유독 신이 났는지..결국 라디오 작가에게 한 소리 듣고서야 잠잠해졌다. 그리고 해피 시절에 구설수에 오르기도 자주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미워할 수만 없던게, 강깅이 그렇게 까불거리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전부터 지켜봐왔으니까.. 멤버에게도 팬들에게도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걸 아니까..강깅은 나에게는 애증의 멤버였다.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또 이뻐할래야 이뻐하기만 할 수 없는^ ^;
(그래서 그때부터 묵묵하게 뒤에서 지켜보고 나설 때만 나서는 우직한 형아. 예성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던 것 같다)

여하튼 08년에 강깅은 다사다난했다. 과도한 스케쥴로 인해 자기관리도 제대로 못했다. 그래서 09년에는 전보다 스케쥴도 많이 줄고 안정적으로 나가는가 싶었다. 그런데 여전히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결국엔 사고를 치고 말았다. 폭행 시비 때는 cctv를 공개하라는둥 크게 터졌다가 공방이 길어지면서 금방 잠잠해졌다. 그런데 또 사고가 났다. 음주뺑소니..하나로도 모잘라 연달아 두 번이나 사고를 치니..
팬으로서도 할 말이 없었다. 나도 거의 강깅 포기 상태였다.. 지금까지도 그랬다.


그런데 저 후기를 보니까 왜이렇게 속상할까?
분명 나에게 있어서 강깅은 어쩔 수 없는 사고뭉치로 격리되어있었는데.. 역시 미워할 수만은 없다보다..
인터넷에서 강깅 까는 건.. 솔직히 기분이 거슬리긴 했지만 그러려니했다. 당연히 강깅이 잘못하고도 또 잘못한 일이니까. 그리고 요즘엔 연예인이 뭐 하나만 비뚤어져도 사람들이 까려고 미친듯이 물어뜯으니까 씁쓸하게 넘겼다. 스파오 스팟영상에 강깅 사진있다고 또 신랄하게 까였으니.. 강깅 활동 재개하기 시작하면 또 까일 것도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까는 글들을 피해서 돌아다녔다..
그런데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강깅을 깔 줄은 상상도 못했다. 너무 속상하고 화도 나고. 잘못한 건 정말 잘 안다지만 그렇게 취급받을 만한 사람은 아닌데.. 으..속상해..

+

요즘에 강깅봤다는 후기에선 살도 빠지고 운동도 열심히 한다고 하더라..
또 그 소식 들으니까 잘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고 너무 보고싶고 그립다.. 강깅 잘 지내고 있는 거 맞지?
다음에 볼 때는 웃는 얼굴로 좋은 모습으로 보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고심고심하다가 이쁘게 웃는 사진으로 골라서 올렸다: )

그런데 또 보는 것도 겁이 난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도 겁이 나고 그 활발하고 밝은 강깅이 기가 푹- 죽어서 위축되는 모습을 보게 될까봐 겁이 난다. 강깅 보고 싶다는 게 겁이 나는 일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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